계단식 학습곡선

공부의 성과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납니다. 당장의 효과없음에 절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간블록 분할과 울트라디안 리듬

영리한 학습 습관이 보다 뛰어난 성과를 낳습니다.

Grit

준비된 근성! 올바로 사용될 때 효과는 배가됩니다.

공부하는 장소! 정말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몸이 기억하는 공부하는 장소는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학습방법에 대한 근거있는 피드백이 중요한 이유

학습방법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는 학습자의 가장 냉정한 조언자입니다.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Grit


이전 글에서 TED영상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했었는데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이 하나 더 떠올라 그것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Angela Lee Duckworth 라는 강사가 "Grit :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이라는 주제로 한 아주 짧은 강연입니니다.
5분 59초의 아주 짧은 영상이라 잠깐 짬을 내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Grit이라는 영상이 떠오른 이유는 이전 글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공부를 하고 있을까?"와 Duckworth의 "Grit 이론"이 관련이 높아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듯 합니다.

강연의 주제는 "학습능력은 타고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에 관한 것입니다.
Angela Lee Duckworth의 핵심 메세지를 실제 학습하는데 적용하는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Grit을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투지', '끈기', '근성' 등으로 번역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모두 맞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중에 "끈기"로 번역하는 게 자연스러운 듯 보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Duckworth가 정의한 Grit의 2대 요소는 열정(Passion)과 끈기(Perseveranc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열정(Passion)이라함은 일시적인 흥미가 아닌 장기적 목표에 대한 집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끈기(Perseverance)라고 하는 것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투지를 유지하는 능력 쯤 되겠네요.

이러한 열정과 끈기를 무작정 시도하는 것은 때로는 무모해 보일 수 있고 또한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좌절하지 않는다해도 너무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무모한 열정과 끈기는 "좀 더 영리하게 열정과 끈기를 활용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에서는 회원여러분에게 학습에 관한 보고서매월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회원여러분 학습량은 얼마나 되는지, 학습시간 동안의 활동은 어떠했는지 등등 세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보고서는 본인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기록인 플래너와 함께 "끈기"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의 내용 중 학습을 제외한 항목(졸음, 외출, 기타 등등)의 추이를 보고 나의 학습태도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시간의 변동 추이를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보고서 외에도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에서 매월 제공되는 플래너를 활용한다면 더욱 구체적으로 나의 학습활동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현재 문제점과 상황을 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실패패턴을 전략화할 수 있고 작은 성취를 늘려감으로써 학습의 효율 및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모한 열정은 나를 너무 빠르게 지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효과없는 학습방법을 고집하며 끈기를 오용할 수도 있습니다.

독서실, 특히 관리형 독서실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미 근성이 준비된 것이라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 근성이 부디 올바르게 사용되어 여러분이 바라고 희망하는 일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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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0일 목요일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공부를 하고 있을까?


오래전에 TED를 가끔 즐겨 보던 때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영상이 하나 있어 간단히 소개하고 엇비슷한 부분이 있어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 TED 영상은 "The optimism bias"라는 제목으로 찾아보니 2012년 2월 영상이더군요.
굳이 해석을 하자면 낙관주의적 편향 정도가 되겠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주제인데다가 결론 또한 쉽게 이해된다고 느꼈던 터라 누구라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간의 스포일 수 있지만 내용을 잠깐 언급하자면 인간은 보통 긍정적인 부분에 있어 과대평가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과소평가한다는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분명 낙관주의적 편향은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다만 무엇인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고 그 분석을 토대로 개선점이나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낙관주의적 편향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인지편향적인 사고와 더불어 기억 왜곡은 인간 뇌가 갖는 작용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학습을 할 때 자기 자신의 공부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공부에 대해 착각하는 대표적인 예가 "나는 하루에 6시간은 공부를 해"라고 생각하는 학생의 실제학습시간은 3시간 42분 정도라고 합니다.
이를 "시간 환상"효과라고 합니다.
서울대 학습분석팀 연구에 따르면 자기 보고 시간은 평균 1.8배 과장된다고 하네요.

"시간 환상"효과와 더불어 "환경 효과 무시"도 대표적인 착각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어디서나 잘 집중해"라고 착각하는 것이죠.
현실을 알고 보면 다를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백색소음기를 켠 스터디카페 등 공간에서의 집중도가 82%이고 집에서의 집중도가 37%정도라고 하니 차이가 많게 착각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착각은 인간의 뇌 기능 중 해마의 선택적 기억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좋았던 것만 기억 한다던가 뭔가 강렬한 순간만을 강조해 저장한다는 것이죠.
그 밖에 계획만 세워놓고 실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도파민으로 인한 뇌의 보상체계가 활성화되어 실행했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그렇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장에서 이러한 착각은 대가를 치룰 수도 있습니다.
공부량이 실제 필요한 시간의 60%만 되어도 뇌는 90%했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성적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이러한 방법이 익숙해져서 고착화되면 수정 기회 자체를 상실 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자신 스스로의 판단에만 의지한 체 뇌의 착각에 의한 피드백 무덤에 갇혀버리는 어리석음은 수험생에게 있어 혹독한 대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자신의 뇌는 믿을 만한 증인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 학습방법을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피드백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객관적 데이터는 학습자의 가장 냉정한 조언자입니다.
그렇기에 객관적 데이터를 수치나 글자가 나열된 데이터로만 보지말고 나의 조언자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자세 또한 필요합니다.

진짜 성장은 착각을 깨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할 이유입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에서는 회원 여러분에게 학습에 관한 보고서를 매월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회원여러분 학습량은 얼마나 되는지, 학습시간 동안의 활동은 어떠했는지 등등 세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최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로 작성된 피드백이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은 회원여러분의 도전을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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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8일 화요일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

공부는 열심히 하고 모르는 것도 없는 듯 한데 시험을 치르면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엉망인 경우가 있습니다.
왜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는지를 아는 것은 아주 많이 중요합니다.
무엇이 시험을 망치게 했는지 원인을 알아야 정확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제는 가장 유력한 원인일 수 있는 후보 용의자를 선정하고 해결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시험을 망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히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시험 당일 신체의 컨디션인데 수면 부족이나 과수면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는 어느 정도의 지식 수준에서 자신감이 높아지는데 바로 더닝-크루거 효과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해서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 외부적인 요인으로 소음, 날씨 등 환경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각 요인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오히려 더 나은 효과를 가져오게도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수면관련 요인입니다.
시험 전날의 수면은 시험 당일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아주 많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수면패턴에 맞는 수면을 취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전 글 중 "나의 패턴에 맞는 잠은 꼭 필요합니다."라는 글이 있는데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다만 자신의 수면패턴을 모르는 경우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전날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할 경우 기억 인출 실패율이 60%를 상회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시험을 더욱 잘 치르기 위한 팁을 추가하자면 취침 20분 전 예상문제를 빠르게 훑어보는 것입니다.
뇌가 수면 중에 이를 재구성해 기억력을 증진시켜 각인시킨다고 하니 한번 해볼 만 합니다.


다음으로는 컨디션도 좋고 자신도 있었는데 막상 시험을 치르니 내가 예상했던 바와 완전히 다른 경우입니다.
이는 표면적인 이해는 했는데(자신은 완전히 이해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적용력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친구에게 자신이 아는 바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친구에게 문제를 설명해 주었는데 유독 오래 기억에 남아있는 경험을 했을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사례가 될 수 있겠네요.
이러한 학습법은 학습효과에 아주 탁월하니 학습한 내용을 친구에게 아니면 가상의 나에게라도 설명하며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봄직 합니다.

다음은 부족한 시간 때문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입니다.
시험을 치를 때 시간만 더 있었으면 하고 느낀 적이 있을 듯 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느낄 수도 있겠네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할 듯 합니다.
경험담이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에 부합하는 듯 해서 예를 한번 들어볼까합니다.
지인의 지인 중에 수학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수학 성적으로 보자면 상위권에 속하고 있으니 아주 잘 보다는 일반적인 느낌의 잘한다 정도였습니다.
다만 잘하는 수준에서 아주 잘하는 수준으로 되기위해서는 시험을 잘 치러야 하는데 아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시험성적이 아주 잘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전제가 있습니다.
학습 실력이랄까 그 수준이 어느정도는 올라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인이 무엇일까 파악하기 위해 문제 푸는 습관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관찰해 보니 아는 문제는 눈으로 훑고 지나가고 풀이도 손으로 직접 완성풀이를 한다기 보다 어느정도 되었다 싶으면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습관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 풀이를 끝까지 써 보도록 해라.
같은 문제를 이번에는 10분 걸렸다면 다음에는 그 시간보다 적게 걸릴 수 있도록 해보자."라고요.
아는 문제를 또는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푼다는 것은 재미없는 일이기는 합니다.
다만 그렇게 일주일 정도 의심없이 해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일단 쓰는 속도도 빨라졌을 뿐 아니라 문제를 읽고 해결하는 속도 또한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수학논술로 서울 상위권대학에 입학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음은 소음, 날씨 등등 기타 환경적인 요인이 있을 듯 합니다.
이는 평소 다양한 장소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항상 학습할 수 있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할 듯 합니다.

몇가지 기술하기는 했는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섣부르게 "아 이거다." 라고 단정짓고 적용시켜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때로는 외부 관찰자의 시선으로 생각해 볼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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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일 수요일

공부는 반복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가장 쉬운 공부법예습복습입니다.
하지만 말처럼 예습과 복습이 쉽지는 않습니다.
쉽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를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뇌는 반복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반복을 싫어하니 예습과 복습이 잘 될 리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반복적인 공부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뇌과학이 보편적으로 연구되기 이전에는 이러한 반복을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을 당연히 여겼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의지를 지탱해주고 응원해주는 무엇인가가 필요했을 지도 모릅니다.
미래의 더 소중한 무엇을 위해 당장의 내 자유의지를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내 자유의지의 희생이 때로는 고통일 수 있습니다.
유명한 명언 중의 하나인 "No Pain, No Gain." 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맞는 말입니다만 얻는 즐거움을 깨달은 사람들은 뇌과학이 밝혀낸 진실 이전에 이미 자신만의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달았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런 추측을 하는 이유는, 뇌과학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뇌는 "반복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단조로운 반복"을 거부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부의 핵심뇌가 즐거워하는 방식으로 반복을 설계하는 데 있습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동일 개념을 다른 감각으로 학습하는 것인데 이는 기억력을 3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합니다.(UCLA, 2023)
예를 들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교과서(TEXT)로 공부한 것을 인강(VIDEO)으로 복습하고 자신이 그림(Mind Map)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것으로 복습 방법을 수용하는 감각을 달리하여 하는 방법 정도가 되겠네요.

또 다른 것으로 최적의 복습주기를 설정하는 것도 공부를 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이 동일한 학습을 일정 주기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1회차: 학습 직후 10분 복기
2회차: 24시간 후
3회차: 7일 후
4회차: 21일 후

위의 예시처럼 여러 감각채널을 활용하거나, 여러 복습주기를 갖는 것 말고도 반복을 즐겁게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매 반복마다 생각의 전환을 시도해 보는 것, 예를 들자면 "이 역사적 사건과 가장 반대되는 사건이 있다면 무엇일까?" 라고 생각을 달리해서 질문하는 것도 복습의 좋은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동일한 과목이라도 한가지 패턴으로 오래 공부하는 것 보다는 유형이 다르게 공부(영어공부를 예를 들자면 독해->문법->작문 식의 교차 훈련)를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막상 하다보면 내가 무슨 공부를 어떻게 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해야지 하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닥치는대로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플래너를 활용하면 이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는 습관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때 무엇을 꼭 해야만 해"라는 설정은 위험합니다.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려는 것이지 계획에 집착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작은 다 어렵습니다. 공부뿐만이 아닙니다. 운동, 그림, 노래, 춤, 언어배우기 등등 모든 분야가 다 비슷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천재적인 재능이 있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누구든 초보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는 초보자일 수 밖에 없는 자신을 견뎌내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기계적일지라도, 습관을 형성하고 즐거운 반복을 하다보면 내것이 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안되는 것 같아도 다 쌓이고 쌓여서 내것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시간만 때우는 복습은 위험합니다.
"의식적인 노력""적절한 피드백을 동반한 훈련"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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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9일 일요일

공부할 때 바람직한 휴식


사전적인 정의로 휴식이란 말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쉬는 것입니다.
잠자는 것도 휴가를 갖는 것도 휴식이라 흔히 이야기 합니다.

휴식이라는 단어로 떠오르는 풍경은 흔히 차를 마시며 창가에 스며드는 햇살을 피부로 느끼며 기분 좋게 몸의 이완을 느끼거나 소파에 기대어 잠시 눈을 붙이면서 몸을 편안하게 갖는 류의 장면입니다.
다만 공부를 하는 중간 잠깐의 휴식은 그렇게 여유로운 사치를 부릴만큼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넓은 의미의 휴식은 제외하고 공부를 할 때 사이 사이 잠깐 쉬는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이전 글에서 시간블록과 울트라디안 리듬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었는데요.
잠깐 상기하자면 "50분 수업 + 10분 휴식"의 1교시 단위를 시간블록으로 칭하고 인간의 몸에 집중력의 고저 주기가 나타나는 순환리듬을 울트라디안 리듬이라고 했습니다.
(이전 블로그 중 "시간블록 분할과 울트라디안 리듬"이라는 글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서 인간의 몸에 내재된 울트라디안 리듬 주기는 90분 ~ 120분 주기라고 합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의 교시제가 바로 울트라디안 리듬에 맞는 80-20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즉 80분 학습시간을 갖고 20분의 휴식시간을 갖는 교시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바로 80분 학습 후 사이의 20분 휴식을 어떻게 취해야 좋을까에 대한 것이 이번 글의 주제라고 보시면 좋겠네요.

학습 중간 중간의 휴식이라 그리 많은 휴식의 종류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막상 제 기준으로 떠 오르는 것을 기술하자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겠네요.

1. 햇볕을 쬐며 잠깐 동안 걷기 (비가 온다면 비오는 풍경 구경하기)
2. 잠깐 눈 붙이기(낮잠 또는 명상, 멍때리기)
3. 차가운 물로 손을 씻기.
4. 계단 오르내리며 가벼운 운동하기
5. 스마트폰 하기(SNS,문자,인터넷 등 스크롤링)
6. 간식먹기
7. 친구랑 대화하기
8. 쉬는 시간도 아까워 계속 학습하기

위의 열거된 예를 보면 어떤 종류의 휴식이 대체로 학습에 바람직한 휴식일거야라는 직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직감한 대로 학습의 효율과 밀접한 연관성를 갖는 다는 것도 여러 연구결과로 뒷받침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 느낀 것도 대체로 유사합니다. 다만 연구결과는 그것을 수치로 나타내 신뢰성을 더 높이기는 합니다.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연구결과랑 섞어 제 이야기도 같이 풀어 볼께요.
학습을 할 때는 실제 몰랐던 것을 나중에 깨달은 것도 많습니다.
제가 학습할 때의 휴식은 대체로 학습의 효과를 노리고 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예를 들면 공부할 때 햇볕을 쬐며 잠깐 동안 걷는 휴식이나 계단오르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의도적으로 해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잠깐 눈 붙이기는 했지만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을 주로 한 듯 합니다.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한 적은 있는데 극히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학습의 효과를 생각하며 의도적으로 학습에 좋은 휴식을 취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다만 잠은 다음 날을 위해 잘 자려고 했었던 것 같네요.

지나고 나니 햇볕을 쬐며 잠깐이나마 학습을 떠나 멍때리는 것이 학습에 좋았던 걸 알겠습니다.
차가운 물로 손을 씻는 다거나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했던 날 컨디션이 의외로 좋았던 것도 같습니다.
가벼운 운동이 뇌세포에 좋은 인자를 분비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는 것은 한참 후 나중에 알았습니다.

학습할 때 거의 금지해야하는 휴식은 스마트폰 하기, 간식먹기, 친구랑 논쟁 등 스트레스성 대화 하기 등이 있겠네요.
친구랑 가벼운 대화는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기는 눈의 피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뇌의 효율 또한 저하시킨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간식은 먹을 때 일시적으로 괜찮을 수 있는데 하루를 따져보면 오후에 피로도가 급상승 한다고도 합니다.
잠깐 눈 붙일 때 10분 정도에서 15분 이내면 좋은데 20분 이상이 되면 뇌 활동이 30분 이상 절반이하로 둔화된다(미국 수면학회, 2023)고 합니다.
이 때 잠들려고 하는 것을 학습시간이 되었다고 강제로 깨려 노력했다면 아데노신이 급증하여 오후 내내 뇌 안개(Brain Fog)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휴식시간에 공부하는 것도 학습효과에는 그리 좋은 휴식방법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뇌는 SSD가 아니거든요.

결론을 내자면 햇살을 받으며 가벼운 걷기, 잠들지 말고 눈감고 멍 때리며 눈의 피로를 풀기, 차가운 물로 손씻기 정도가 학습할 때 많은 도움을 주는 휴식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낮잠은 가급적 15분 이내가 좋고 엎드린 자세보다 의자의 머리받이에 기대어 잠깐 눈붙이기 정도가 좋을 듯 합니다.
반면 휴대전화는 휴식시간에라도 가급적 보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친구와의 대화도 즐거운 주제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겠네요.
무언가 열중하고 성과를 기대한다면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알고서 제대로 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학습 중간 중간 어떠한 휴식을 취하시나요?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은 울트라디안 리듬에 맞는 80-20룰을 적용한 교시제 운영뿐 아니라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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