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식 학습곡선

공부의 성과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납니다. 당장의 효과없음에 절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시간블록 분할과 울트라디안 리듬

영리한 학습 습관이 보다 뛰어난 성과를 낳습니다.

Grit

준비된 근성! 올바로 사용될 때 효과는 배가됩니다.

공부하는 장소! 정말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몸이 기억하는 공부하는 장소는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학습방법에 대한 근거있는 피드백이 중요한 이유

학습방법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는 학습자의 가장 냉정한 조언자입니다.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커피


커피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카페인, 잠(잠을 쫓는다, 잠이 안온다, 잠을 설친다), 각성효과, 중독,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 라떼, ...
그 밖에 간간이 건강에 관한 부분도 이야기거리가 되곤합니다.

아마도 각성이나 중독이라는 단어들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이미지가 더 부각되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성인이 커피를 마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거부감도 덜 합니다.
다만 청소년기에 마시는 커피가 정말 괜찮은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특히 내 자녀인 경우에는 더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그나마 객관적인 자료들을 토대로 경험과 함께 얻어들은 것들을 포함해서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개인마다 갖고 있는 체질 등은 고려할 수 없으므로 일반적인 경우에 한한다고 가정하시면 될 듯 합니다.

우선 커피는 학습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는 과학적 근거를 포함해서 '그렇다'가 정답입니다.
이유는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집중력이 높아지는 주된 이유는 커피가 주는 각성효과때문이기도 합니다.
각성효과를 풀어서 설명하자면 커피의 카페인이 뇌의 아데노신(참고로 아데노신은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을 막아주기도 하고, 뇌 부분 중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촉진시키며, 도파민 분비를 자극해 무기력감을 줄이고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등의 효과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면 위에서 언급한 커피의 각성효과가 청소년들에게도 해당이 될까? 궁금합니다.
물론 답은 '그렇다'이지만 청소년에게 해당하는 경우 질문을 조금 달리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커피가 주는 긍정적인 각성효과가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도 아무 탈없이 적용이 될까?"라고 묻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물론 커피를 과용이나 오용하는 경우에는 청소년은 말할 것도 없고 성인에게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하물며 청소년의 경우는 "매우 신중"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청소년의 두뇌발달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뇌의 통제타워인 전두엽(이전 글 중 "플래너?" 과연 써야할까?라는 제목의 글에 잠깐언급했었는데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읽어보시를 권해드립니다.)은 20대 중반까지 발달한다고 하는데 "과도한 카페인"이 이 과정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카페인 과다섭취"는 불안감을 유발하고, 학습에 필요한 안정된 심리상태를 해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과도한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한잔의 커피를 마시게 되면 각성효과가 최소 6시간을 지속한다고 합니다.
이를 단순하게 계산해 보아도 저녁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수면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수면이 중요한 이유는 이전 글 "나의 패턴에 맞는 잠은 꼭 필요합니다."라는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장기기억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장기기억 고정을 할 수 없는 것이기에 학습한 내용을 잊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정적인 효과를 보면 커피를 과용 또는 오용했을 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으로 커피를 자유롭게 즐기는 법을 안다면 커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학습 보조 도구일 수 있습니다.

아래 제시하는 커피의 부작용을 피하는 황금법칙를 따라보며 자신에게 맞는 커피음용 습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커피의 부작용을 피하는 황금법칙"


1.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적정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2. 공복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공복에는 카페인이 급격히 흡수되어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오후 2시 이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오후 2시는 일반적으로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제 황금법칙을 알았으니 "학습효율을 극대화 하는 전략적 커피 음용기술"(음~ 단어 자체가 뭔가 거창해 보입니다. ^^;)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학습효율을 극대화 하는 전략적 커피 음용기술"



1. 언제 마실까?
1) 아침에 일어난 후 1~2시간 지난 후
: 우리 몸은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러운 각성을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시간대를 지나 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하네요.
2) 집중이 가장 필요한 '공부 시작 직전'
: 커피의 각성효과는 마신 후 20~30분이 지나 최고의 효과가 나타나며 많게는 6시간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할 때 집중력을 맞추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일 듯 합니다.
3) Coffee Nap 전략 취하기
: "Coffee Nap"이란 졸릴 때 커피 1잔을 빠르게 마시고 즉시 15~20분 가량 잠깐 조는 것을 말합니다. 커피 효과가 나타날 때쯤 깨어나 개운함과 집중력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2. 어떻게 마실까?
커피는 설탕이나 시럽없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인스턴트 보다는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공부를 할 때, 그리고 청소년기에 커피를 어떻게 접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생각하다가 적어본다는 것이 다소 길어졌네요.
아직 습관이 들기 이전의 청소년이라면 기왕이면 나에게 맞는 습관을 들여 더 나은 학습효과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커피를 마신 날과 마시지 않은 날의 공부 집중력을 간단히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러분의 신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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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0일 일요일

시험성적은 식탁에서 시작됩니다.

공부를 할 때나 운동을 할 때나 식단은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근육을 만들기 위한 식단은 꽤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탄수화물, 지방은 적절히 섭취하며 운동 후 회복을 돕는 식단으로 구성한다던지 하는 것입니다.
근육을 만들기 위한 음식도 닭가슴살이 좋다던지 하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고 또 실제로 적용된 많은 성공사례도 있습니다.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두뇌회전에 좋은 음식, 머리회전을 좋게 하기 위한 식단으로 검색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게 되면 친절하게 잘 알려줍니다.

일반적인 성장기의 청소년으로서 대개 골고루 잘 먹는 편이라면 그리 신경 쓸 일도 없습니다.
다만 먹는다는 것은 개인마다 또 계절요인이나 그 밖의 요인(질병, 시간부족 등)으로 인해 변동이 생기기도 합니다.
때로는 시험기간 등의 시기에 공부하는 시간도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에 의도적으로 특정 끼니를 거르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너무 적게 먹는 것도 그리 좋지 않지만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저해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먹느냐도 너무나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해서 이번 글은 공부를 하는데 있어 식사의 중요성과 일반적으로 어떤 식의 식습관이 학습을 하는데 도움에 될까에 관한 것으로 주제를 이끌까합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일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보통 하루 3끼를 먹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시간도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아침은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점심은 정오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저녁은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물론 개인적인 일정 및 습관, 신체조건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의 정해진 시간이 대체로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가정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식사시간이기는 합니다.

그럼 공부하는 학생 입장으로 학습성과를 최대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어떤 식의 식습관을 갖는 것이 효율적일까 구체적으로 접근을 해보고자 합니다.

일부 학생 중에는 아침에 잠이 덜깬 상태에서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아침을 거르는 학생이 의외로 많습니다.
점심은 의외로 잘 챙겨먹습니다. 저녁이나 야식을 즐기는 학생도 의외로 많습니다.
이렇게 나열해보니 먹는 시간대를 대충 아침, 점심, 저녁, 야식 4가지로 나눌 수 있겠네요.

그래서 위의 4가지 식사 각각에 대해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장단점을 알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아침식사... 뇌의 연료를 충전하자.
아침식사는 위의 4가지 식사 중 단연코 가장 중요한 식사라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하버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의 경우 오전 집중력이 38% 하락한다고 합니다.
다만 당류가 많은 시리얼 등은 혈당 급상승을 야기시켜 식후 1시간이 지나면 학습능력이 추락한다고 하니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적절한 섭취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밥 또는 고구마 등 탄수화물에 계란후라이 등을 곁들이면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고 학습효과를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 점심식사... 점심의 함정을 피하자.
점심식사는 의외로 탄수화물(면류나 밥)을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오후 2시에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식곤증이라는 졸음폭탄을 가져옵니다.
때문에 의외로 땡기는 식욕을 억제하고 자신이 먹고 싶은 양의 절반(50%)만 먹고 나머지는 3시 쯤 간식으로 먹는다던지 하여 보충할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 저녁식사... 두뇌를 회복시키자.
저녁식사는 수면을 준비하기 위한 식사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중 낮에 학습한 내용을 뒤뇌가 장기기억장소에 저장하는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식단이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생선구이(오메가3)에 브로콜리(비타민K)같은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은 예일 듯 합니다.


4. 야식... 먹어도 될까?
야식은 취침 3시간 전이면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뇌부종을 유발하는 라면 또는 혈당을 상승시키는 아이스크림, 사탕이나 과자 등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숙면을 취하는 데는 바나나나 아몬드 몇알, 우유 한잔 정도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공부하기 이전에도 체력 소모가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계란, 두부, 콩 요리 등 단백질 많은 음식은 졸음 방지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로 집중력을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며칠 전 아침을 거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한 학생과 잠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식사는 공부하는데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별 것 아닌양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부는 체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체력이 있으려면 그것을 효과적으로 보충해줄 과도하지 않은 적절한 에너지원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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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0일 수요일

계단식 학습곡선

공부를 할 때 흔히 겪는 일 중의 하나는 공부를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과가 크지 않음에 실망하고 좌절해본 경험은 누구든지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듯 합니다.
그러한 그리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꾸준함으로 잘 극복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성장하는데 그러한 것을 일컬어 계단식 성장(Plateau Breakthrough)이라고 합니다.
알고 다시 돌이켜보면 그리 실망스러운 것도 좌절할 일도 아닌데 겪을 당시의 아픔은 상당한 충격일 수 있습니다.


내가 한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 때 잠시 현재의 상태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해서, 말 그대로 정석대로 학습을 하고 있다면 그리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꾸준한 노력을 하는 기간이 우리의 뇌가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신경학적 증명으로 알 수 있는데 뇌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때 "미엘린화(Myelination)"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미엘린화(Myelination)" 과정이란 신경섬유에 절연체(미엘린)가 감싸지게 되면 신호 전달 속도가 100배 빨라진다고 하는데 바로 그 과정을 일컫습니다.
이 과정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문제가 풀리게 만듭니다. 

 



학습곡선을 계단식 성장 모델에 적용시킨다면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노력 -> 정체(기다림) -> 도약 -> 새로운 평정 -> 노력 -> 정체(기다림) -> 도약 -> 새로운 평정 -> (반복) ...

위의 과정에서의 정체기는 뇌가 지식을 체화하는 필수 공정입니다.
정체기의 불안감으로 포기한다면 완성 직전의 조각품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자신이 경험한 "돌파의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서 또는 잠들기 직전 갑자기 안풀리던 해답이 떠오른다거나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감기몸살로 앓고 났는데 뭔가 선명해질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순간이 바로 "무의식적 유레카"로써 뇌의 기본회로(Basal Ganglia)가 자동화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는 이전에는 못 보던 사소한 오타나 강사의 말실수 등이 보이거나 들릴 수 있는데 패턴 인식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에는 확신하지 못하던 것들을 확신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오는데 심리학적으로는 내재화(Internalization) 완료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의심과 실망으로 정체기를 돌파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체기 돌파를 위한 실전 전략을 다음과 같이 실천해보는 것을 어떨까 제시해 봅니다.
지금 당장은 버티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5% 법칙"을 실천해봅니다. 법칙은 간단합니다. 매일 자신이 설정한 시간에서 단 5분 더 비티기 연습을 하는 거죠. 뇌는 저항을 5분 버티면 포기한다고 하네요.
둘째 "정체기 기록장"을 작성해봅니다. 즉, 정체기에 학습한 내용을 문제수나 페이지 등 수치로 시각화보는 거죠. 나중에 도약 한 후 비교해 본다면 확신하고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거창하게 다른 기록장을 만들 필요없이 플래너의 한귀퉁이를 이용해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정체기는 당신의 뿌리가 깊어지는 소리입니다.
다음 계단은 이미 당신 발밑에 놓여 있습니다.
한 걸음만 더 내디디세요. 

 
Harvard 학습연구소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70%의 돌파는 포기 72시간 전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막에서 우물을 파는 이는 마지막 삽질 전까지는 물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삽질 하나하나가 물에 도달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포기 직전에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지금이 바로 그 '마지막 삽질'일까?"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Grit


이전 글에서 TED영상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했었는데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영상이 하나 더 떠올라 그것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Angela Lee Duckworth 라는 강사가 "Grit :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이라는 주제로 한 아주 짧은 강연입니니다.
5분 59초의 아주 짧은 영상이라 잠깐 짬을 내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Grit이라는 영상이 떠오른 이유는 이전 글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공부를 하고 있을까?"와 Duckworth의 "Grit 이론"이 관련이 높아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듯 합니다.

강연의 주제는 "학습능력은 타고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믿음"에 관한 것입니다.
Angela Lee Duckworth의 핵심 메세지를 실제 학습하는데 적용하는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Grit을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투지', '끈기', '근성' 등으로 번역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모두 맞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중에 "끈기"로 번역하는 게 자연스러운 듯 보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Duckworth가 정의한 Grit의 2대 요소는 열정(Passion)과 끈기(Perseveranc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열정(Passion)이라함은 일시적인 흥미가 아닌 장기적 목표에 대한 집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끈기(Perseverance)라고 하는 것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투지를 유지하는 능력 쯤 되겠네요.

이러한 열정과 끈기를 무작정 시도하는 것은 때로는 무모해 보일 수 있고 또한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좌절하지 않는다해도 너무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무모한 열정과 끈기는 "좀 더 영리하게 열정과 끈기를 활용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에서는 회원여러분에게 학습에 관한 보고서매월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회원여러분 학습량은 얼마나 되는지, 학습시간 동안의 활동은 어떠했는지 등등 세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보고서는 본인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기록인 플래너와 함께 "끈기"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의 내용 중 학습을 제외한 항목(졸음, 외출, 기타 등등)의 추이를 보고 나의 학습태도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시간의 변동 추이를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보고서 외에도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에서 매월 제공되는 플래너를 활용한다면 더욱 구체적으로 나의 학습활동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현재 문제점과 상황을 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실패패턴을 전략화할 수 있고 작은 성취를 늘려감으로써 학습의 효율 및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모한 열정은 나를 너무 빠르게 지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효과없는 학습방법을 고집하며 끈기를 오용할 수도 있습니다.

독서실, 특히 관리형 독서실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미 근성이 준비된 것이라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 근성이 부디 올바르게 사용되어 여러분이 바라고 희망하는 일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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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공휴일: 08:30 ~ 24:00


2025년 7월 10일 목요일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공부를 하고 있을까?


오래전에 TED를 가끔 즐겨 보던 때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영상이 하나 있어 간단히 소개하고 엇비슷한 부분이 있어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 TED 영상은 "The optimism bias"라는 제목으로 찾아보니 2012년 2월 영상이더군요.
굳이 해석을 하자면 낙관주의적 편향 정도가 되겠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흥미로운 주제인데다가 결론 또한 쉽게 이해된다고 느꼈던 터라 누구라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간의 스포일 수 있지만 내용을 잠깐 언급하자면 인간은 보통 긍정적인 부분에 있어 과대평가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과소평가한다는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분명 낙관주의적 편향은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다만 무엇인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고 그 분석을 토대로 개선점이나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낙관주의적 편향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인지편향적인 사고와 더불어 기억 왜곡은 인간 뇌가 갖는 작용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학습을 할 때 자기 자신의 공부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공부에 대해 착각하는 대표적인 예가 "나는 하루에 6시간은 공부를 해"라고 생각하는 학생의 실제학습시간은 3시간 42분 정도라고 합니다.
이를 "시간 환상"효과라고 합니다.
서울대 학습분석팀 연구에 따르면 자기 보고 시간은 평균 1.8배 과장된다고 하네요.

"시간 환상"효과와 더불어 "환경 효과 무시"도 대표적인 착각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어디서나 잘 집중해"라고 착각하는 것이죠.
현실을 알고 보면 다를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백색소음기를 켠 스터디카페 등 공간에서의 집중도가 82%이고 집에서의 집중도가 37%정도라고 하니 차이가 많게 착각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착각은 인간의 뇌 기능 중 해마의 선택적 기억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좋았던 것만 기억 한다던가 뭔가 강렬한 순간만을 강조해 저장한다는 것이죠.
그 밖에 계획만 세워놓고 실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도파민으로 인한 뇌의 보상체계가 활성화되어 실행했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그렇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장에서 이러한 착각은 대가를 치룰 수도 있습니다.
공부량이 실제 필요한 시간의 60%만 되어도 뇌는 90%했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성적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이러한 방법이 익숙해져서 고착화되면 수정 기회 자체를 상실 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자신 스스로의 판단에만 의지한 체 뇌의 착각에 의한 피드백 무덤에 갇혀버리는 어리석음은 수험생에게 있어 혹독한 대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자신의 뇌는 믿을 만한 증인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인 학습방법을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피드백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객관적 데이터는 학습자의 가장 냉정한 조언자입니다.
그렇기에 객관적 데이터를 수치나 글자가 나열된 데이터로만 보지말고 나의 조언자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자세 또한 필요합니다.

진짜 성장은 착각을 깨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할 이유입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에서는 회원 여러분에게 학습에 관한 보고서를 매월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회원여러분 학습량은 얼마나 되는지, 학습시간 동안의 활동은 어떠했는지 등등 세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최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로 작성된 피드백이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불굴의 스파르타 관리형 독서실은 회원여러분의 도전을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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